1. 한 마을을 없애는건 인간 네트워크를 파괴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내가 한 동네 20년 살고 있는데, 니네 다 나가라 하면 누가 좋아할까?? 우리세대야 아직 젊고 학교나 유학, 취업으로 이사다니는게 흔한 일이지만, 어르신들 세대는 그렇지 않다. 죽을때까지 웬만해서는 움직이지 않을 나이대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싸이질도 안하는 세대, 즉 실질적인 만남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세대이다.
차라리 정부가 5년가량의 여유 시간을 가지고 사람들이 정착할 터전(서산간척지구에 마련했다는데 자세한 얘기는모름)에 농지 개간을 돕고, 마을꼴을 만들어놓고 예전처럼 살 수 있도록 이전을 하게 주선을 해주던가, 인구의 유입을 막고, 새로운 정착지를 소개해주는 보조시스템을 마련하고 차근차근 대화를 해야하지 않았을까 싶다.
2.농지는 그냥 토지가 아니다. 농민이 먹고 사는 기반이다. 간단히 말하면 그들은 집단 정리해고된 노동자들과 같다.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현재 농지도 그들이 개간한 땅이란다. 내가 열심히 옥토 만들어놨더니 미군기지 만들게 갈아엎겠다면 나래도 눈 뒤집어진다. -_-;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농민들은 대부분 소작민이라 보상 많이 못받는다고 한다...(돈이 없으면 새로 농지를 사는것도 불가능.)
(근데 자꾸 농지는 없애면서 새만금은 왜 만들까나?)
3.개인적으로 시민단체(외부인?)는 그들에게 자꾸 너무 많은 명분을 씌우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 함으로써 여러가지 군사적 의미를 가지지만, 그리고 그런 사실을 알리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저들의 생존권 투쟁과 자꾸 결부시키는건 좀 아닌것 같다. 돈때문에 시위하는 사람도, 그냥 정부가 싫어서 시위하는 사람 있을수도 있다.(아닐수도있지만.) 하지만 그곳 농민들은 우릴 그냥 이대로 살게 해주세요 일거다. 자기네 정신과 사상을 덮어씌우지는 말자.
4. 소위 운동권, 혹은 시민단체의 투쟁 방식에도 좀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세상이 많이 바뀐 만큼 전략의 변화도 필요하다.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운동은 성공하지 못한다. (그것이 아무리, 아무리~ 옳아도,소용 없어요~(문근영 말투.))
사회각계의 전공을 살려 사상도 연구, 발전시키고, 사람들이 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친근한 대중가요도 만들고...
예를 들어 동방신기같이 인기있는 가수가 지지를 한다고 하자. (...안티들때문에 역효과?-_-;)
뭐, 다양하고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자 이거지 모....
(그렇다고 국민들의 지지를 못얻는다 해서 시위대는 나쁜놈, 전경은 불쌍한 놈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건 아니다. 이미 흑백사고 버릴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5. 컴퓨터 앞에 앉아 백날 말 잘해봐야 소용없다. 국민들이 말로 만 떠들어대고, 얌전히 있는 한 정치가들이 자기내 맘대로 할 수 있는한, 국민 무서워하지 않는 한, 맘대로 이라크 파병하고, 최연희 사면해주고, 할거 다한다. -> 그러니까 우리모두 투표합시다.;
6. 자본주이 사회에 돈이 아무리 중요해도, 사람보다 중요해져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이거 하나만 기억해도 세상이 지금보다 두배는 살기 좋을거 같다.
# by | 2006/05/12 18:44 | 세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