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6일
자유롭게 낙태할 권리
자유롭게 낙태할 권리라고 하면
'피임도 안하고 함부로 남자랑 자다가 임신하니 미련없이 아이를 지우는 매정한 미혼녀'를 상상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웃기지마.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녀들은 다 당신의 누이이자, 어머니, 여자친구들이다.
일단 중절하는 여성의 절반이상은 '기혼자'다.
아들타령하는 시부모와 남편, 또는 이미 에가 둘, 셋 있는데 피임에는 소흘한 남편때문에, 어려운 가정경제형편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중절을 택한다.
(자세한 통계는 못찾아서, 일단 검색에 걸린 문화일보 기사. 52%가 기혼자다. 그리고 다른 검색결과들에 의하면 기혼자의 절반가량이 중절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건 좀 심각하지 않나.)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 엄마와도 이런저런 성적인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하게 되었는데,
우리 아버지도 정관시술을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너도 애 둘쯤 낳으면 신랑 시켜라, 주변에 애 지우고 고생한 여자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 돌려 말씀하시더라.
서로 잘 모르지만, 그만큼 흔한 일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남들이 손가락질 하지 않아도 임신중절을 결심하는 여성들은, 수천번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고심한 끝에 결정을 내리고,
중절을 한 후에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괴로워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해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유산이건 낙태건, 출산한 여성처럼 원래 몸조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못하지..).
아니, 하다못해, 인공중절이 아닌, 자연유산임에도 죄책감에 시달린다.
사실 초기 유산은 대부분 유전자 이상이나, 분화 과정중에 문제가 있어 죽을 수 밖에 없는 경우라 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말이다.
그런 그녀들에게, 비난의 짐을 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정말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면,
그녀들이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사느니, 조금씩 마음의 짐을 버리고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결혼을 했음에도 생각외로 너무 빨리 임신을 했기 때문에 나도 무척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한 3~4개월 까지는 뱃속에 뭐가 있는지 없는지 느낌도 없는데
속만 미식미식하고, 몸살난거같이 온몸이 찌뿌둥하고 어지럽고 피곤하기만하다.
직장은 어떻게 할지, 앞으로 가정 경제계획은 어찌 해야 할지, 양육은 누가 어떻게 책임질지 고려해야 할 것들도 한둘이 아니다.
결혼한데다 애가 아직 없는 나도 이렇다.
결혼 전이었다면 정말 심각히 고민했을거다.
결혼 후라도 이미 애가 2,3 있다면 나도 낳을 자신 없을거다.
이런 현실적 상황을 떠나, 좀 다른 관점에서 보자.
낙태를 불법화하면 없어질까?
고래로부터, 그리고 불법화했던 수많은 국가에서도 불법적인 낙태는 계속 있어왔고,
그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불임이 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최소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시술을, 목숨걸며 하게 만들 필요는 없지 않나.
'피임도 안하고 함부로 남자랑 자다가 임신하니 미련없이 아이를 지우는 매정한 미혼녀'를 상상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웃기지마.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녀들은 다 당신의 누이이자, 어머니, 여자친구들이다.
일단 중절하는 여성의 절반이상은 '기혼자'다.
아들타령하는 시부모와 남편, 또는 이미 에가 둘, 셋 있는데 피임에는 소흘한 남편때문에, 어려운 가정경제형편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중절을 택한다.
(자세한 통계는 못찾아서, 일단 검색에 걸린 문화일보 기사. 52%가 기혼자다. 그리고 다른 검색결과들에 의하면 기혼자의 절반가량이 중절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건 좀 심각하지 않나.)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 엄마와도 이런저런 성적인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하게 되었는데,
우리 아버지도 정관시술을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너도 애 둘쯤 낳으면 신랑 시켜라, 주변에 애 지우고 고생한 여자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 돌려 말씀하시더라.
서로 잘 모르지만, 그만큼 흔한 일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남들이 손가락질 하지 않아도 임신중절을 결심하는 여성들은, 수천번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고심한 끝에 결정을 내리고,
중절을 한 후에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괴로워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해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유산이건 낙태건, 출산한 여성처럼 원래 몸조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못하지..).
아니, 하다못해, 인공중절이 아닌, 자연유산임에도 죄책감에 시달린다.
사실 초기 유산은 대부분 유전자 이상이나, 분화 과정중에 문제가 있어 죽을 수 밖에 없는 경우라 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말이다.
그런 그녀들에게, 비난의 짐을 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정말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면,
그녀들이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사느니, 조금씩 마음의 짐을 버리고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결혼을 했음에도 생각외로 너무 빨리 임신을 했기 때문에 나도 무척 당황스러웠다.
솔직히 한 3~4개월 까지는 뱃속에 뭐가 있는지 없는지 느낌도 없는데
속만 미식미식하고, 몸살난거같이 온몸이 찌뿌둥하고 어지럽고 피곤하기만하다.
직장은 어떻게 할지, 앞으로 가정 경제계획은 어찌 해야 할지, 양육은 누가 어떻게 책임질지 고려해야 할 것들도 한둘이 아니다.
결혼한데다 애가 아직 없는 나도 이렇다.
결혼 전이었다면 정말 심각히 고민했을거다.
결혼 후라도 이미 애가 2,3 있다면 나도 낳을 자신 없을거다.
이런 현실적 상황을 떠나, 좀 다른 관점에서 보자.
낙태를 불법화하면 없어질까?
고래로부터, 그리고 불법화했던 수많은 국가에서도 불법적인 낙태는 계속 있어왔고,
그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불임이 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최소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시술을, 목숨걸며 하게 만들 필요는 없지 않나.
# by | 2009/10/26 16:09 | 트랙백 | 덧글(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