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9일
나야 완전 삼자이지만.
자주 들리는 블로거들 글에 김 모 작가분의 폭행과 도용에 관해 재거론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어,
겸사겸사 제 생각을 정리합니다.
마이너에, 딱히 어디에 트랙백을 걸기 애매해 볼 사람도 없을것 같지만. -_-;
우선 배경지식(?)으로 제 상태를 얘기하자면, 제가 이글루스에 접속했을 때는 이미 피해자와 가해자가 합의하여 글이 다 내려가 있는 상태+ㄱㅎ님의 글도 비공개였던 상태에서
그 이후 제 삼자들의 논쟁을 지켜봐왔습니다. 뭐 굳이 이름을 붙이면 저는 제 4자쯤 되는건가요?;
저는 일단 김모 작가님의 사생활이 폭로된 것은 부당하다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분의 죄가 상쇄되어 없어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사생활 공개가 더이상 이루어져서 안되며 폭행과 도용을 제외한 기타 사생활의 도덕적, 또는 기타 이유로 비난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공적인 발언을 하던 칼럼니스트로서, 특히 시사인과 한겨레 등에서 진보적 입장으로 현 정권에 도덕적 비난을 하던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저는 한윤형님과 이택광님의 분석은 나름 가치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택광님의 분석은 읽은지 좀 되어서 좀 자세히 비판(?) 혹은 평가를 하려면 다시 읽어야 할것 같은데,
일단 오늘 읽은 한윤형님의 글들에 대해서는 좀 갸우둥 했습니다. 반쯤 헛다리짚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제가 많은 사이트를 다니는게 아니라 그분이 보는 것을 제가 못본 것도 있겠지만,
솔직히 '섹스칼럼니스트' 라는 단어를 사용한것은 진중권선생님 식으로 표현하자면 '섹시해보이려고' 끌어다 쓴 단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남로당이나 일부 블로거들 중에 자신의 성적 사생활까지 쓰는 분들이 있지만 제가 가는 대부분의 여성 블로그들은 사생활을 일부 공개는 하지만 절대 자신의 정체를 온전히 드러내지도 않고, 성적인 얘기를 쓰는 경우는 더욱 드물었으니까요.
대부분 주변 아는 지인에게 공개할 수 있는 수준~친한 친구기리 공개된 찻집에서 수다덜 수 있는 수준 정도들의 사생활 공개였습니다. (물론 김모 작가에 대한 폭로는 이를 넘어 뒷담화 수준의 이야기를 동네방네 떠든것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또한 자매들의 연대라는 표현을 했는데,
물론 저는 사태가 어느정도 일단락 된 후에 봐서일 수도 있지만,
솔직히 김모 작가와 폭행 피해자, 그리고 거론된 피해자 옹호자 분들이 '여성' 인것만 빼면 사실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굳이 자매애나 페미니즘 등이 거론되는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기분이랄까요.
게다가 뒤늦게 관전(?)을 시작한 저에게는 김모 작가를 비난하는 남성블로거들의 글이 여성에 못지 않게 많았습니다.
여성블로거들이 더욱 분노하거나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듯 한데(저를 포함하여)
사실 폭력이라는 것은 여성에게 더욱 두려운 점이라는걸 상기할 때 당연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페미니즘과 자매 연대에 대해 한두마디 더 덧붙이자면,
한윤형님께서 '린치'라고 평가하는 행동을 여성들이 했다는 것 만으로 자매 연대라는 말을 붙일 수 있다면,
집단 폭행이나 왕따 등의 행동도 '연대' 라 이름 붙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박재범 사태 등도 네티즌들의 연대라고 해야겠지요.
저는 한윤형님의 분석은 어느정도 유효하지만, 분석 대상이 '여성' 이라는 점을 차라리 무시했으면 더 좋은 분석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여성이기에 소소한 사생활들을 더 쉽게 포스팅한다던가, 사생활이 공적으로, 오프라인으로 공개되었을 때 남성보다 더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성별 분석을 끌어왔다면 좀 더 설득력이 있었을것 같습니다만,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굳이 자매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자매, 연대, 페미니즘 등을 끌어들이는건 오히려 읽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고 느껴지네요.)
덧) 좀 상관 없는 이야기.
앞부분에 여성 논객들에 대해서 쓰셨지만,
사실 지금도 사생활 노출 여부에 상관 없이 그냥 블로거가 아닌 '여성' 블로거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여전히 편견을 갖고 바라보고, 판단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도 이 블로그에서는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으로 처음 시작을 했었을 정도고요.
오프라인에서 남녀에 대한 차별과 편견들이 사라지기 전엔 오프라인 상에서도 이런 시각들이 사라지길 바라긴 어렵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성폭력적인 덧글로 블로그를 닫는 여성들이 많이 있고요.
겸사겸사 제 생각을 정리합니다.
마이너에, 딱히 어디에 트랙백을 걸기 애매해 볼 사람도 없을것 같지만. -_-;
우선 배경지식(?)으로 제 상태를 얘기하자면, 제가 이글루스에 접속했을 때는 이미 피해자와 가해자가 합의하여 글이 다 내려가 있는 상태+ㄱㅎ님의 글도 비공개였던 상태에서
그 이후 제 삼자들의 논쟁을 지켜봐왔습니다. 뭐 굳이 이름을 붙이면 저는 제 4자쯤 되는건가요?;
저는 일단 김모 작가님의 사생활이 폭로된 것은 부당하다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분의 죄가 상쇄되어 없어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사생활 공개가 더이상 이루어져서 안되며 폭행과 도용을 제외한 기타 사생활의 도덕적, 또는 기타 이유로 비난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공적인 발언을 하던 칼럼니스트로서, 특히 시사인과 한겨레 등에서 진보적 입장으로 현 정권에 도덕적 비난을 하던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저는 한윤형님과 이택광님의 분석은 나름 가치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택광님의 분석은 읽은지 좀 되어서 좀 자세히 비판(?) 혹은 평가를 하려면 다시 읽어야 할것 같은데,
일단 오늘 읽은 한윤형님의 글들에 대해서는 좀 갸우둥 했습니다. 반쯤 헛다리짚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제가 많은 사이트를 다니는게 아니라 그분이 보는 것을 제가 못본 것도 있겠지만,
솔직히 '섹스칼럼니스트' 라는 단어를 사용한것은 진중권선생님 식으로 표현하자면 '섹시해보이려고' 끌어다 쓴 단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남로당이나 일부 블로거들 중에 자신의 성적 사생활까지 쓰는 분들이 있지만 제가 가는 대부분의 여성 블로그들은 사생활을 일부 공개는 하지만 절대 자신의 정체를 온전히 드러내지도 않고, 성적인 얘기를 쓰는 경우는 더욱 드물었으니까요.
대부분 주변 아는 지인에게 공개할 수 있는 수준~친한 친구기리 공개된 찻집에서 수다덜 수 있는 수준 정도들의 사생활 공개였습니다. (물론 김모 작가에 대한 폭로는 이를 넘어 뒷담화 수준의 이야기를 동네방네 떠든것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또한 자매들의 연대라는 표현을 했는데,
물론 저는 사태가 어느정도 일단락 된 후에 봐서일 수도 있지만,
솔직히 김모 작가와 폭행 피해자, 그리고 거론된 피해자 옹호자 분들이 '여성' 인것만 빼면 사실 특별히 새로울 것 없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굳이 자매애나 페미니즘 등이 거론되는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기분이랄까요.
게다가 뒤늦게 관전(?)을 시작한 저에게는 김모 작가를 비난하는 남성블로거들의 글이 여성에 못지 않게 많았습니다.
여성블로거들이 더욱 분노하거나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듯 한데(저를 포함하여)
사실 폭력이라는 것은 여성에게 더욱 두려운 점이라는걸 상기할 때 당연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페미니즘과 자매 연대에 대해 한두마디 더 덧붙이자면,
한윤형님께서 '린치'라고 평가하는 행동을 여성들이 했다는 것 만으로 자매 연대라는 말을 붙일 수 있다면,
집단 폭행이나 왕따 등의 행동도 '연대' 라 이름 붙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박재범 사태 등도 네티즌들의 연대라고 해야겠지요.
저는 한윤형님의 분석은 어느정도 유효하지만, 분석 대상이 '여성' 이라는 점을 차라리 무시했으면 더 좋은 분석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여성이기에 소소한 사생활들을 더 쉽게 포스팅한다던가, 사생활이 공적으로, 오프라인으로 공개되었을 때 남성보다 더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성별 분석을 끌어왔다면 좀 더 설득력이 있었을것 같습니다만,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굳이 자매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자매, 연대, 페미니즘 등을 끌어들이는건 오히려 읽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고 느껴지네요.)
덧) 좀 상관 없는 이야기.
앞부분에 여성 논객들에 대해서 쓰셨지만,
사실 지금도 사생활 노출 여부에 상관 없이 그냥 블로거가 아닌 '여성' 블로거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여전히 편견을 갖고 바라보고, 판단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도 이 블로그에서는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으로 처음 시작을 했었을 정도고요.
오프라인에서 남녀에 대한 차별과 편견들이 사라지기 전엔 오프라인 상에서도 이런 시각들이 사라지길 바라긴 어렵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성폭력적인 덧글로 블로그를 닫는 여성들이 많이 있고요.
# by | 2009/10/29 19:1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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