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4일
프레임 만의 문제일까?
사회적 지배를 받는 슬픈 우리의 자화상 in 루리웹(투하트vs스타워즈)
딱히 반박(?)을 하겠다는건 아닌데,
일단 관련 글이라 트랙백 겁니다.
물론, 저도 사회적 착각(혹은 이미지)의 영향이 전혀 없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위의 경우를 단지 사회적 착각만의 문제 (글에서 표현하셨든 서양의 영화가 일본의 만화보다 우월하다는)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저 컬랙션에 담긴 성적인 함의도 평가에 꽤 큰 영향을 준다고 보거든요.
물론 이런 미연시 작품들이 일본쪽 것이 더 많다 보니 일본 애니 오타쿠는 변태오덕이라는 편견이 생기는데에 일조한것도 없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편견은 없어져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저야 투하트의는 본적이 없어 작품성에 대해 평가를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아는것만 해도 '야겜을 원작으로 한' 애니이며, 컬랙션 자체도 미소녀들의 피규어와 포스터들입니다.
원작 자체가 그런 내용인지, 팬들에 의해 주로 그런 컨텐츠들이 많이 생산되는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이쪽 컬랙션은 헐벗은(?) 여자들이 많죠.
비키니라든가, 가슴마우스패드라든가, 옷은 비록 입었지만 손이 왜 그런데 가 있니?? 라고 (알면서도 괜히) 묻고 싶어지는 쿠션이라든가...
솔직히 저런 것들이 제 남자친구 혹은 지인의 방에 있는걸 봤다면 제 표정은 =_= 이렇겠지요.
반대로 스타워즈 컬랙터가 '황금 비키니 입은 레아공주 피규어 컬렉터'였다면 저는 더하면 더했지, 덜 비난받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음, 좀 더 간단히 예를 들자면,
같은 에반게리온 오덕이라 해도, 메카닉부터 화보가지 다양하게 수집하는 사람과,
레이와 아스카 피규어 및 화보만 수집하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같진 않겠지요.
논의가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성인이 성적인 컨텐츠를 즐긴다는것이 왜 나쁘냐 라던가, 우리나라의 가식적 성문화 등등의 논의도 덩달아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제가 그런걸 심도있게 이야기할 정도의 수준은 못되어서 글 써놓고 사실 내심 난감합니다.^^;
그래도 저의 짧은 생각을 잠시 말하자면,
저는 성은 숨기고 감춰야할 더럽고 불쾌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극히 사적인 것이기에 굳이 밖에 펼쳐둘 성질의 것도 아니다,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성은 제게 여전히 어려운 주제입니다.
어쨋건, 일부 여성들, 또는 일부 다른사람들의 불쾌감을 이해 못하겠다, 포르노도 아니고 누드도 아닌데 왜 비난하냐 하는 일부 남성분들은,
'여자인 친구의 방에 갔더니, 비록 셔츠는 입었지만 뭔가 표정이 야릇하고, 둘이 막 껴안고 있는, 그런 야오이 화보로 방이 도배가 되어있더라' 라고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꼭 벗어야만 야한가요, 사실 안벗은게 더 야하죠. ㅋㅋ)
그 당혹감을 이해한다면, 일본 애니 매니아가 아닌 사람들이 비난하는 마음을 조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런 비난들이 옳다고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제가 스타워즈 콜렉션 보고 든 생각 두가지는
'이런 돈지랄! 도대체 얼마나 부자길래 집도 저렇게 커!' 와 '아내 되시는 분은 성인군자로군' 이었습...=_=
# by | 2009/06/04 15:43 | 세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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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한테는 거짓말 하느니, 그냥 솔직히 얘기하라고 해봤습니다. 다행히 아지까지는 고가가 드는 취미가 없어서 안심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