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05일
동경유람기 1-출발, 긴자, 에비스 가든
이번 여행은 가까운 사람이 모 콘서트를 보기 위해 계획한 여행에 덩달아 가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모처럼의 휴가인데다, 싱글로 여행다닐 날도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별 생각 없이 안일하게 덥석 따라간지라,
일행이 대부분의 계획을 자고, 저는 거의 따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야, 사실 동경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상태였고, 꼭 동경을 가야 할 목적의식도 없었거든요. ^^;;;
어쨋든, 가기 전에 비행기표를 구하고, 메구로에 호텔도 예매를 하고(조식 불포함), 돈도 하루 약 10만원 계산해서 50여만원을 다행(?)히 환율이 아직 1000원대에 도달하기 전에 환전을 해두었습니다.
출발은 수요일 아침.
집 근처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집에서 출발부터 잡으면 약 1시간 반, 버스를 탄 후부터 따지면 1시간 5분가량 걸렸네요. 도착하고 보니, 비행기 출발까지 1시간 반가량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티켓팅 하는 사람이 많아 오래 걸리다 보니, 티켓을 받은 후부터 열심히 뛰었습니다. 일행이 온라인 면세점 쇼핑한걸 픽업해야 했는데다, 게이트 거리도 멀었거든요. 그리고 티켓이 늦게 나온 바람에 자리도 떨어져 앉게 되고요. 어차피 비행시간이 짧아 상관 없었지만.
늦어도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실감했습니다.
어쨋거나 유여곡절 끝에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에 도착했습니다.
나리타에서 도쿄까지는 열차를 타야 하는데, 저희는 스이카 넥스 (suica & N'EX)를 이용했습니다.
스이카는 일본 JR용 교통카드고, 그걸 나리타 익스프레스(Narita EXpress) 표랑 묶어 파는거랍니다. 스이카 카드는 1000엔씩 충전해 쓸 수 있고, 카드는 나중에 500엔에 환불 가능 합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약 1시간에 한 대로 알고 있는데 운좋게 시간대가 맞아서 이용했습니다.
(나리타 공항 지하층인가에서 나가면, 왼쪽 편으로 외국인 판매소가 있답니다.)
도쿄 지하철은 스이카 패스 덕분인지, 아니면 제가 과하게 걱정을 한 탓인지 생각보다는 덜 복잡했어요. 원래 표를 살 때도 신경쓰고, 갈아탈 때 마다 표 새로 사고 해야 해서 어렵다 들었는데, 스이카는 그냥 교통카드 찍듯이 찍고 타고, 찍고 갈아타고, 찍고 내리고 하면 되니까, 노선이랑 역만 신경쓰면 됬거든요. 물론 일행이 동경 초행길이 아닌지라, 안내를 해서 더 쉬운게 가장 컸겠지만요.
그리고 지하철 내 안내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처럼 영어로 한번 안내가 나오고, 그다음에는 한문, 그리고 히라가나로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 밑에 붙은 광고는 마츠준 핸드폰 광고..ㅎㅎ)
아마 일본인들 중에 한문 읽을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워낙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해서 저렇게 안내를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역 내에서 환승할 때 보니 안내판에서 종종 한글도 보입니다.
도쿄에 도착 후 일단 호텔에 체크인 해서 짐 내리고, 긴자(銀座)로 갔습니다. 긴자는 원래 은화 주조소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이름만큼 화려한 거리입니다.
원래 고쿄(황거)에 갈 예정이었으나, 둘 다 좀 지쳤거든요, 예정보다 시간도 늦었고. 그래서 고쿄는 안가기로 하고, 긴자만 조금 돌아다녔어요.
사실, 긴자에 간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전에 질문 올렸던 'Republic of Tea'를 구매하기 위해서!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의 'FLAVOR" 매장에서 구했습니다. 종류는 5~6종밖에 없어서, 원래 사려고 적어간 리스트 4개 중에 1개만 있길래 저것만 샀어요.
원래 쉬폰 케잌도 파는 곳인데, 시식용으로 한입 먹어보고 먹은걸 후회했어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그 외에 지하 음식코너를 구경했는데, 온갖 케잌, 푸딩, 화과자, 떡, 등등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이 한가득입니다. 눈만 데굴데굴 굴리다가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길에서 록시땅 매장이 보이길래 향수 구경도 하고(그린티 오 드 뚜왈렛 향이 참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애플 스토어가서 아이폰도 만져보고, 명품 숍들 쇼윈도 구경도 해주고...
미츠코시 백화점 건너에 미키모토(진주) 본사가 있다길래 구경을 갔더니, 당일은 오픈을 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어요...전시회가 있는건지, 보안상의 이유인지 쇼윈도에 디스플레이 해둔것도 전혀 없었고요. OTL...
대신 다른 호텔 (아마도 임페리얼 호텔)지하에 매장이 있다길래, 아무생각 없이 가보자 했다가 꽤 긴 거리를 걸었죠;
가다가 본 소니 쇼룸 앞 아쿠아리움
저거 보고 역시돈많은 나라!(혹은 기업) 라는 생각이 슬몃 들었습니다. 상어 두마리에 곰치도 있었어요!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유리에 반사된, 길건너 건물에 있던 20세기 소년 영화 포스터도 보실수 있습니다. :) 건물에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미키모토 매장을 보러 갔더니, 정말 예쁘지만 가격은 역시 후덜덜... 한글로 된 소형 미키모토 소개 팜플렛과 카탈로그를 챙기고, 다른 숍들도 구경 하고 긴자 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BIC CAMERA 매장에서 필름을 샀는데, 카메라 숍이라기보다는 전자기기숍에 가까웠어요. 필름은 한쪽 구석에만 있고, 핸드폰, 시계, 오디오, 컴퓨터, 디카 등등의 온갖 전자기기와 기타 주변기기들이 한가득 했습니다. 일본의 다양한 핸드폰들을 실컷 구경하고 만져볼 수 있었어요. 덩달아 프라다폰도 만져보고 왔습니다.
돌아오기 전 백화점에 다시 들려 푸딩을 구입해서 귀가했습니다.
돌아와 호텔에 푸딩과 일부 짐을 내리고 다시 나와 에비스 가든을 갔습니다.
걸어갈 만한 거리라 터벅터벅 갔는데, 늦은 시간이라 별로 보이는건 없었네요.가든이 저녁에 아름답다고 하는데, 너무 깜감해서 사진은 다 핀트가 나가 차마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초저녁에 가시는게 아마도 더 예쁠 것 같아요.
좀 이른 시간에 가면 맥주박물관에서 저렴한 가격에 시음도 가능하다는데, 늦어서 그냥 에비스 비어스테이션에 들어갔습니다.
에비스 맥주랑 기네스 맥주를 팔고 있었는데, 나중에 일행이 기네스 맥주 마시고 싶다고 해서 한잔 시켜서 맛을 봤습니다. 약간 커피맛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맥주 한 잔에 식사 겸 안주를 먹자고 들어갔는데, 주문을 하고 보니 맛은 좋았지만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 실망했습니다.
10개짜리 소세지를 주문했는데, 기대와 달리 손가락만한게 열개. =_=;;; (옆 사진) 결국 배를 채우기 위해 다른 안주를 몇개 더 시켰는데, 다른건 사진이 없네요;
여기서만 돈을 그날 쓴 돈의 절반 가량을 쓴것 같습니다; 혹시 가시는 분은 여러가지 나오는 모듬 비슷한 안주가 있는데,그걸 시키거나, 식사를 따로 하고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맥주는 맛있더군요.(사실 술맛은 잘 모르지만요)
사실, 모처럼의 휴가인데다, 싱글로 여행다닐 날도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별 생각 없이 안일하게 덥석 따라간지라,
일행이 대부분의 계획을 자고, 저는 거의 따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야, 사실 동경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상태였고, 꼭 동경을 가야 할 목적의식도 없었거든요. ^^;;;
어쨋든, 가기 전에 비행기표를 구하고, 메구로에 호텔도 예매를 하고(조식 불포함), 돈도 하루 약 10만원 계산해서 50여만원을 다행(?)히 환율이 아직 1000원대에 도달하기 전에 환전을 해두었습니다.
출발은 수요일 아침.
집 근처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집에서 출발부터 잡으면 약 1시간 반, 버스를 탄 후부터 따지면 1시간 5분가량 걸렸네요. 도착하고 보니, 비행기 출발까지 1시간 반가량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티켓팅 하는 사람이 많아 오래 걸리다 보니, 티켓을 받은 후부터 열심히 뛰었습니다. 일행이 온라인 면세점 쇼핑한걸 픽업해야 했는데다, 게이트 거리도 멀었거든요. 그리고 티켓이 늦게 나온 바람에 자리도 떨어져 앉게 되고요. 어차피 비행시간이 짧아 상관 없었지만.
늦어도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실감했습니다.
어쨋거나 유여곡절 끝에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에 도착했습니다.
나리타에서 도쿄까지는 열차를 타야 하는데, 저희는 스이카 넥스 (suica & N'EX)를 이용했습니다.
스이카는 일본 JR용 교통카드고, 그걸 나리타 익스프레스(Narita EXpress) 표랑 묶어 파는거랍니다. 스이카 카드는 1000엔씩 충전해 쓸 수 있고, 카드는 나중에 500엔에 환불 가능 합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약 1시간에 한 대로 알고 있는데 운좋게 시간대가 맞아서 이용했습니다.
(나리타 공항 지하층인가에서 나가면, 왼쪽 편으로 외국인 판매소가 있답니다.)
도쿄 지하철은 스이카 패스 덕분인지, 아니면 제가 과하게 걱정을 한 탓인지 생각보다는 덜 복잡했어요. 원래 표를 살 때도 신경쓰고, 갈아탈 때 마다 표 새로 사고 해야 해서 어렵다 들었는데, 스이카는 그냥 교통카드 찍듯이 찍고 타고, 찍고 갈아타고, 찍고 내리고 하면 되니까, 노선이랑 역만 신경쓰면 됬거든요. 물론 일행이 동경 초행길이 아닌지라, 안내를 해서 더 쉬운게 가장 컸겠지만요.

그리고 지하철 내 안내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처럼 영어로 한번 안내가 나오고, 그다음에는 한문, 그리고 히라가나로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 밑에 붙은 광고는 마츠준 핸드폰 광고..ㅎㅎ)
아마 일본인들 중에 한문 읽을줄 모르는 사람도 있고, 워낙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해서 저렇게 안내를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역 내에서 환승할 때 보니 안내판에서 종종 한글도 보입니다.
도쿄에 도착 후 일단 호텔에 체크인 해서 짐 내리고, 긴자(銀座)로 갔습니다. 긴자는 원래 은화 주조소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이름만큼 화려한 거리입니다.

원래 고쿄(황거)에 갈 예정이었으나, 둘 다 좀 지쳤거든요, 예정보다 시간도 늦었고. 그래서 고쿄는 안가기로 하고, 긴자만 조금 돌아다녔어요.
사실, 긴자에 간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전에 질문 올렸던 'Republic of Tea'를 구매하기 위해서!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의 'FLAVOR" 매장에서 구했습니다. 종류는 5~6종밖에 없어서, 원래 사려고 적어간 리스트 4개 중에 1개만 있길래 저것만 샀어요.
원래 쉬폰 케잌도 파는 곳인데, 시식용으로 한입 먹어보고 먹은걸 후회했어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그 외에 지하 음식코너를 구경했는데, 온갖 케잌, 푸딩, 화과자, 떡, 등등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이 한가득입니다. 눈만 데굴데굴 굴리다가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길에서 록시땅 매장이 보이길래 향수 구경도 하고(그린티 오 드 뚜왈렛 향이 참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애플 스토어가서 아이폰도 만져보고, 명품 숍들 쇼윈도 구경도 해주고...
미츠코시 백화점 건너에 미키모토(진주) 본사가 있다길래 구경을 갔더니, 당일은 오픈을 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어요...전시회가 있는건지, 보안상의 이유인지 쇼윈도에 디스플레이 해둔것도 전혀 없었고요. OTL...
대신 다른 호텔 (아마도 임페리얼 호텔)지하에 매장이 있다길래, 아무생각 없이 가보자 했다가 꽤 긴 거리를 걸었죠;
가다가 본 소니 쇼룸 앞 아쿠아리움

미키모토 매장을 보러 갔더니, 정말 예쁘지만 가격은 역시 후덜덜... 한글로 된 소형 미키모토 소개 팜플렛과 카탈로그를 챙기고, 다른 숍들도 구경 하고 긴자 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BIC CAMERA 매장에서 필름을 샀는데, 카메라 숍이라기보다는 전자기기숍에 가까웠어요. 필름은 한쪽 구석에만 있고, 핸드폰, 시계, 오디오, 컴퓨터, 디카 등등의 온갖 전자기기와 기타 주변기기들이 한가득 했습니다. 일본의 다양한 핸드폰들을 실컷 구경하고 만져볼 수 있었어요. 덩달아 프라다폰도 만져보고 왔습니다.
돌아오기 전 백화점에 다시 들려 푸딩을 구입해서 귀가했습니다.
돌아와 호텔에 푸딩과 일부 짐을 내리고 다시 나와 에비스 가든을 갔습니다.

좀 이른 시간에 가면 맥주박물관에서 저렴한 가격에 시음도 가능하다는데, 늦어서 그냥 에비스 비어스테이션에 들어갔습니다.


맥주 한 잔에 식사 겸 안주를 먹자고 들어갔는데, 주문을 하고 보니 맛은 좋았지만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 실망했습니다. 10개짜리 소세지를 주문했는데, 기대와 달리 손가락만한게 열개. =_=;;; (옆 사진) 결국 배를 채우기 위해 다른 안주를 몇개 더 시켰는데, 다른건 사진이 없네요;
여기서만 돈을 그날 쓴 돈의 절반 가량을 쓴것 같습니다; 혹시 가시는 분은 여러가지 나오는 모듬 비슷한 안주가 있는데,그걸 시키거나, 식사를 따로 하고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맥주는 맛있더군요.(사실 술맛은 잘 모르지만요)
# by | 2008/09/05 16:21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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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경유람기-2. 다테모노엔, 하라주쿠.
* 본 글에는 제 일행이 찍은 사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물론 제가 찍은 사진들도 퍼가는걸 허락하진 않았었습니다만, 본 포스트는 특히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여행기가 많이 늦었습니다;동경유람 첫날 보기.동경유람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다테모노엔으로 갔습니다.다테모노엔은, 일종의 '건축물 박물관' 입니다. 보존할 가치가 있는, 주로 근대(?) 건축물들을 옮겨와 복원을 해 놓은 곳이지요.예전에 올드독의 여행노트를 보고 가고싶어져서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