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4일
정치인의 도덕성은 자질만의 문제가 아닐지도.
최근 선거도 있고, 여러 정치 얘기도 있고 했는데, 또다시 뒷북성 잡담식으로 생각 정리해서 올립니다.
1. 정몽준, 최연희 의원 등의 행동을 보면서 저는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는데, 역시 실용정부이기 때문일까요? 사람들은 능력 있으면 됬지 도덕성이 뭔상관이냐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며칠전 불현듯 도덕성은 단지 인간성이나 자질의 문제가 아닌 '능력의 문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아동 성폭력과 납치 등의 문제로 많이 시끄러웠는데, 그 와중에 아동 성폭력 특별법을 만든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건 사회적 이슈가 되어서 탄력을 받는 것이긴 한데,
사실 법이라는 것은 사회에 문제가 생기기 전, 혹은 발생 초기에 제정이 되어냐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아가기 좋은 사회겠지요.
그리고 이런 법을 제정하는것이 '국회의원' 입니다.
아동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고, 성폭력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 그 법은 더욱 빨리, 그리고 엄격하게 제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성 폭력에 대한 개념이 없고,
"귀엽다고 볼 만지고 껴안고 그럴 수도 있지."
"만진다고 뭐 닳나, 아름다운 꽃을 보면 꺽고 싶은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와 같은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다수라면, 아마 성폭력 관련 법률이 여론에 밀려 제정되어도 형량이 낮을 것이고,
금방 제정되지도 않겠지요. 결국 도덕성도 '법을 제정하는 능력' 을 일부 반영한다고 보는게 옳다고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후보를 볼 때 정당과 성향만이 아니라 개인 도덕성도 꼭 따질것 같네요.
2. 여론이라는것이 언론이나 시위 등으로 표출되기도 하지만 투표를 통해서도 표출된다고 볼 때, 결국 우리는 성추행에 관해서는 그다지 관심 없어요, 아파트깞 올라가는거에나 관심있지요, 하는 여론을 보여주었으니, 아마 국회의원들도 그 여론에 따라 어떤 법률을 만들 것인가 관심을 가지고 제정할겁니다.
3. 우리나라 국회의원 투표는 인기투표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유명하고 이미지 좋으믄 국회의원 되는겨.
박근혜가 탈당 안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이미지적 전락이라고 봐.
4.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스템을 믿지 않는다고 봅니다. 의료보험다위 관심 없고, 내 아파트값에나 관심 있는게 그 탓이겠지요. 내 손에 쥐고 있는 돈만이 나를 위기의 상황에서 지켜줄거라는 믿음.
저는 모든 사람이 부자인 나라보다는 최하층으로 떨어져도 비참아헤 죽을 걱정이 없는 사회가 선진국이라 믿기 때문에, 지금의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5. 20대를 비판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저는 20대가 욕 들을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386세대가 투쟁했던 당시에 비해, 그다지 모범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것 (그래서 딱히 20대를 욕할 자격이 없다) 그리고 19%라는 수치가 과장되었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만, 대다수의 20대가 아무 생각 없다는것은 사실인걸요.
제 주변의 동기, 선후배들을 봐도, 아무 생각없이 한나라당 찍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고(딱히 집안에 재산이 많거나 자신이 보수적이어서도 아님. 차라리 건교부 들어가서 이명박 찍었다는 친구가 솔직했지요)
저는 정치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도 저보고 너처럼 정치랑사회 문제에 관심 많은 애는 우리과에서 정말 드물다는 소리도 몇번 들어봤습니다.
진보신다은 처음 듣는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선거를 떠나서 소위 운동권, 그것도 PD계열이었으면서도 무노조 삼성에 입사한 친구도 둘 있군요. (사실, 따히 욕하기도 애매하다 싶긴 합니다만, 조금 실망스러웠던 기분은 쉽게 안없어지더군요)
네, 우리는 학교에서도, 사회를 통해서도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제대로 못배웠고, 인생 선배라는 사람들은 본보기도 안보여주고 욕이나 하고, 정치는 언제나 신물나고 짜증나는 대상일 뿐이고, 다 그놈이 그놈이라 뽑아줄 놈도 없죠. 20대만 정치에 무관심한거 아니고, 20대만 생각 없는거 아닌거 맞아요. 근데, 20대만 그런거 아니라고 주장해봤자, 20대만 똑똑해지는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앉아서 궁시렁거리고, 결국 외면하면 뭐합니까?
우리가 싫어하는 독재자의 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번에도, 아마 10년 후라도 열심히 투표를 할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들' 만이 아니라, '우리' 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6. 한나라당이랑 통합민주신당이랑 다른걸 누가 모릅니까?
형광연두랑 형광 핑크는 다르죠, 근데 전 형광색은 다 싫거든요?
아니면 다른 말로, 저는 수구꼴통도 싫고, 그 수구꼴통을 반대한다는 존재 목적 외에는 자기 목소리가 없는 당도 싫거덩요?
정말 우리나라에 당이 두갬나 존재한다면 그나마 중도에 가까운 애들을 밀어주겠는데, 제 맘에 드는 다른 당이 있는데, 뭣하러 하기 싫은짓을 억지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진보세력은 세력이 미약해서 안된다는 분들,
지금은 씨앗을 뿌릴때 입니다.
미리미리 씨뿌리고 물주고 가꿔야 작은 씨앗 하나가 가을 추수때 10배, 100배, 1000배 되는겁니다.
어느세월에 키우냐고 하시면 결국 평생 굶어야지요. 지금 약하다고 지지 안하면 100년 후도 약하겠죠. 아니, 그 전에 씨가 말라 소멸하겠군요.
그러고 보니 이번 선거때 생각나는 속담이 '티끌모아 태산' 이었습니다. 내 한표 뭐가 중요하냐, 대세를 따른다 하지만 그 대세라는것도 나의 한표와 똑같은 한표들이 모여 만들어낸것 뿐인걸요.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는 37,796,035명, 그중 투표자수는 17,415,666명이었습니다. 나머지 약 이천만명 중 이만명만 더 진보신당을 찍었어도 의석이 하나 바뀌었겠지요. 이천만명 전체가 버리는 투표권을 모아 전혀 다른 정당 하나에 쏟아부었다면 그 어떤 당이건 (한나라당이 아니어도) 과반수를 차지하는게 가능했겠지요. 그만큼 하나하나 가치있는 표였는데.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된다는 속담은 돈에 관해서만 가르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7. 이글루스를 돌아다니다 보면(비단 이글루스만이 아니라 넷 전체가 대체로 그렇습니다만)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비판을 참지 못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건 원래 따로 포스팅할 생각이었는데, 5랑 관련있어서 그냥 이어서 하는게 낫겠군요.)
이번 20대 정치 비판도 그렇고, 교양이 부족하다는 비판때도 그렇고, 독서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벌어졌던 기이한 논쟁(?)때도 그렇고,
내가 A라는 입장에 가까운데, 누군가 A인 사람들은~ 하고 비판을 하면, 일부 동의는 하더라도 꼭 그렇지 않다라고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나의 '완전무결함'을 주장하려는 것 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디워 때에도 네티즌들중 일부가 비이성적으로 디워를 옹호한다는 글을 쓰면, 나도 영화 재미있게 봤는데, 그럼 나도 비이성적인 놈이냐, 왜 사람을 다 싸잡아 광신도 취급하냐고 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교양이 많아진다고 쓰면 책만 많이 읽는다고 지식이 많아지는거 아니다 라고 포스팅합니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있는거 저도 알고, 대부분 글쓴이들도 그걸 인정 하는데,
마치 내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자신이 도매금으로 매도될까 두려워하는 느낌을 받는달까.
사실 책 많이 읽으면 좋은거 아닌가요? 책 덜읽는다고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리고 디워 광신도들 있었잖아요. 남의 블로그 찾아가서 욕설 수백개씩 다는건 누가 봐도 정상은 아니죠. 재미있게 본 사람 무조건 다 광신도라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20대 대체로 책 많이 안보고 교양 부족한거 맞아요. 나도 20대고, 나도 나 무식하다고 인정 합니다. 사회 보는 안목은 좁은데 학교 공부만 많이 해서 머리 큰 우물안 개구리들 많다구. 인정할건 인정하고, 바꿔야할 건 바꿔야지요.
1. 정몽준, 최연희 의원 등의 행동을 보면서 저는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는데, 역시 실용정부이기 때문일까요? 사람들은 능력 있으면 됬지 도덕성이 뭔상관이냐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며칠전 불현듯 도덕성은 단지 인간성이나 자질의 문제가 아닌 '능력의 문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아동 성폭력과 납치 등의 문제로 많이 시끄러웠는데, 그 와중에 아동 성폭력 특별법을 만든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건 사회적 이슈가 되어서 탄력을 받는 것이긴 한데,
사실 법이라는 것은 사회에 문제가 생기기 전, 혹은 발생 초기에 제정이 되어냐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아가기 좋은 사회겠지요.
그리고 이런 법을 제정하는것이 '국회의원' 입니다.
아동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고, 성폭력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 그 법은 더욱 빨리, 그리고 엄격하게 제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성 폭력에 대한 개념이 없고,
"귀엽다고 볼 만지고 껴안고 그럴 수도 있지."
"만진다고 뭐 닳나, 아름다운 꽃을 보면 꺽고 싶은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와 같은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다수라면, 아마 성폭력 관련 법률이 여론에 밀려 제정되어도 형량이 낮을 것이고,
금방 제정되지도 않겠지요. 결국 도덕성도 '법을 제정하는 능력' 을 일부 반영한다고 보는게 옳다고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후보를 볼 때 정당과 성향만이 아니라 개인 도덕성도 꼭 따질것 같네요.
2. 여론이라는것이 언론이나 시위 등으로 표출되기도 하지만 투표를 통해서도 표출된다고 볼 때, 결국 우리는 성추행에 관해서는 그다지 관심 없어요, 아파트깞 올라가는거에나 관심있지요, 하는 여론을 보여주었으니, 아마 국회의원들도 그 여론에 따라 어떤 법률을 만들 것인가 관심을 가지고 제정할겁니다.
3. 우리나라 국회의원 투표는 인기투표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유명하고 이미지 좋으믄 국회의원 되는겨.
박근혜가 탈당 안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이미지적 전락이라고 봐.
4.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스템을 믿지 않는다고 봅니다. 의료보험다위 관심 없고, 내 아파트값에나 관심 있는게 그 탓이겠지요. 내 손에 쥐고 있는 돈만이 나를 위기의 상황에서 지켜줄거라는 믿음.
저는 모든 사람이 부자인 나라보다는 최하층으로 떨어져도 비참아헤 죽을 걱정이 없는 사회가 선진국이라 믿기 때문에, 지금의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5. 20대를 비판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저는 20대가 욕 들을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386세대가 투쟁했던 당시에 비해, 그다지 모범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것 (그래서 딱히 20대를 욕할 자격이 없다) 그리고 19%라는 수치가 과장되었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만, 대다수의 20대가 아무 생각 없다는것은 사실인걸요.
제 주변의 동기, 선후배들을 봐도, 아무 생각없이 한나라당 찍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고(딱히 집안에 재산이 많거나 자신이 보수적이어서도 아님. 차라리 건교부 들어가서 이명박 찍었다는 친구가 솔직했지요)
저는 정치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도 저보고 너처럼 정치랑사회 문제에 관심 많은 애는 우리과에서 정말 드물다는 소리도 몇번 들어봤습니다.
진보신다은 처음 듣는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선거를 떠나서 소위 운동권, 그것도 PD계열이었으면서도 무노조 삼성에 입사한 친구도 둘 있군요. (사실, 따히 욕하기도 애매하다 싶긴 합니다만, 조금 실망스러웠던 기분은 쉽게 안없어지더군요)
네, 우리는 학교에서도, 사회를 통해서도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제대로 못배웠고, 인생 선배라는 사람들은 본보기도 안보여주고 욕이나 하고, 정치는 언제나 신물나고 짜증나는 대상일 뿐이고, 다 그놈이 그놈이라 뽑아줄 놈도 없죠. 20대만 정치에 무관심한거 아니고, 20대만 생각 없는거 아닌거 맞아요. 근데, 20대만 그런거 아니라고 주장해봤자, 20대만 똑똑해지는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앉아서 궁시렁거리고, 결국 외면하면 뭐합니까?
우리가 싫어하는 독재자의 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번에도, 아마 10년 후라도 열심히 투표를 할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들' 만이 아니라, '우리' 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6. 한나라당이랑 통합민주신당이랑 다른걸 누가 모릅니까?
형광연두랑 형광 핑크는 다르죠, 근데 전 형광색은 다 싫거든요?
아니면 다른 말로, 저는 수구꼴통도 싫고, 그 수구꼴통을 반대한다는 존재 목적 외에는 자기 목소리가 없는 당도 싫거덩요?
정말 우리나라에 당이 두갬나 존재한다면 그나마 중도에 가까운 애들을 밀어주겠는데, 제 맘에 드는 다른 당이 있는데, 뭣하러 하기 싫은짓을 억지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진보세력은 세력이 미약해서 안된다는 분들,
지금은 씨앗을 뿌릴때 입니다.
미리미리 씨뿌리고 물주고 가꿔야 작은 씨앗 하나가 가을 추수때 10배, 100배, 1000배 되는겁니다.
어느세월에 키우냐고 하시면 결국 평생 굶어야지요. 지금 약하다고 지지 안하면 100년 후도 약하겠죠. 아니, 그 전에 씨가 말라 소멸하겠군요.
그러고 보니 이번 선거때 생각나는 속담이 '티끌모아 태산' 이었습니다. 내 한표 뭐가 중요하냐, 대세를 따른다 하지만 그 대세라는것도 나의 한표와 똑같은 한표들이 모여 만들어낸것 뿐인걸요.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는 37,796,035명, 그중 투표자수는 17,415,666명이었습니다. 나머지 약 이천만명 중 이만명만 더 진보신당을 찍었어도 의석이 하나 바뀌었겠지요. 이천만명 전체가 버리는 투표권을 모아 전혀 다른 정당 하나에 쏟아부었다면 그 어떤 당이건 (한나라당이 아니어도) 과반수를 차지하는게 가능했겠지요. 그만큼 하나하나 가치있는 표였는데.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된다는 속담은 돈에 관해서만 가르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7. 이글루스를 돌아다니다 보면(비단 이글루스만이 아니라 넷 전체가 대체로 그렇습니다만)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비판을 참지 못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건 원래 따로 포스팅할 생각이었는데, 5랑 관련있어서 그냥 이어서 하는게 낫겠군요.)
이번 20대 정치 비판도 그렇고, 교양이 부족하다는 비판때도 그렇고, 독서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벌어졌던 기이한 논쟁(?)때도 그렇고,
내가 A라는 입장에 가까운데, 누군가 A인 사람들은~ 하고 비판을 하면, 일부 동의는 하더라도 꼭 그렇지 않다라고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나의 '완전무결함'을 주장하려는 것 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디워 때에도 네티즌들중 일부가 비이성적으로 디워를 옹호한다는 글을 쓰면, 나도 영화 재미있게 봤는데, 그럼 나도 비이성적인 놈이냐, 왜 사람을 다 싸잡아 광신도 취급하냐고 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교양이 많아진다고 쓰면 책만 많이 읽는다고 지식이 많아지는거 아니다 라고 포스팅합니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있는거 저도 알고, 대부분 글쓴이들도 그걸 인정 하는데,
마치 내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자신이 도매금으로 매도될까 두려워하는 느낌을 받는달까.
사실 책 많이 읽으면 좋은거 아닌가요? 책 덜읽는다고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리고 디워 광신도들 있었잖아요. 남의 블로그 찾아가서 욕설 수백개씩 다는건 누가 봐도 정상은 아니죠. 재미있게 본 사람 무조건 다 광신도라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20대 대체로 책 많이 안보고 교양 부족한거 맞아요. 나도 20대고, 나도 나 무식하다고 인정 합니다. 사회 보는 안목은 좁은데 학교 공부만 많이 해서 머리 큰 우물안 개구리들 많다구. 인정할건 인정하고, 바꿔야할 건 바꿔야지요.
# by | 2008/04/14 18:22 | 트랙백 | 덧글(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 한국 사회가 정말 시스템이 안 되어 있다는걸 절실히 느껴요. 국가에 대한 신뢰도 역시 바닥이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 노회찬이 서민적이고, 똑똑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건 알겠어도 힘있는 여당에서 뭔가 쿵짝쿵짝해서 내 지역, 내 주머니를 불려줄 수 있을거란 막연한 기대 때문에 뽑지 못하는 것 같아요.
도덕성도 능력이라는 말씀에 공감하면서, 더 나아가서 이게 도덕적으로 옳은 일인지 아닌지 인식하는 것도 능력인 것 같아요. 공부하고, 더 많이 사유해야 기를 수 있는. 정몽준 성희롱 사건만 해도 옆에 사람도 많고, 부인도 있었는데 그게 무슨 성희롱이냐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전 좀 놀랐거든요. 분명히 남성 기자에겐 하지 않을 행동이고, 옆에 부인이 있건 적극적인 성추행의 의지가 있건 없건, 이성(동성 간의 성희롱 문제는 또 별문제지만)에게 임의로 신체 접촉을 하여 불쾌감을 주었다면 그건 성희롱이 분명한데요. 좀 깜깜했습니다.
아고, 덧글이 너무 길었네요^^;
헌데 우리나라의 시스템 얘기는... 솔직하게 말해서 시스템 바로 세워야한다는 건 생각하고 있지만 살아온 경험이 시스템이라는건 믿을수 없는 것...이라는 반증을 해서요. 아니, 그 이전에 시스템이라는 것이 서 있는가가 의문이긴한데(..) 뭔 서클이 있으면 담당 샘 한 분이 이 분이냐 저 분이냐에 따라 아예 분위기가 달라져서 말입니다. 중고등학생때는 물론이거니와 대학 때 강의도 역시 같은 과목이라 해도 어느 교수님이 가르치냐에 따라 너무도 달랐고요. 그러니 '줄을 잘 서야'한다가 몸에 배일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ㅠ_ㅠ
사람들이 먹고 살기 바빠지면서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을 점점 잃어가나봅니다.
LaJune//저도 사실 그게 성희롱이 아니라 해도, 정말 무례하다고 느꼈었어요.
제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낀건 만약 제대로 된 시스템이 있다면 개인에 의한 차이가 줄지 않을까(막말로 중간이라도 갈 수 있게 되는 )해서거든요. 사실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에 내가 무식하면 손해보고, 알아서챙겨야 하고, 줄 잘서야 하고, 그런 부작용이 생긴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