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01일
스승과 교사
교권 얘기 들으니 생각나는 얘기.
예전에 한국 현대문학 교양 수업때의 선생님께서 스승과 교사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과거 스승은 학문적인 가르침을 주는 자를 넘어 예의범절과 사상 등 삶의 방식과 태도까지도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었기에
산속에서 혼자 학문을 닦고 있는 선비에게 아비가 아이를 데리고 가서 이 아이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하고 가르침을 청했고, 등등의 이야기를 하시다가.
요즘 선생과 제자의 관계는 일정한 시공간, 그리고 특정 학문분야에서만 사제관계가 형성이 된다, 여러분이 오늘 이시간 이 교실에서는 나의 제자지만, 저기 앉아있는 여학생이 아마 나보다는 수학을 잘할것이다.
따라서 내가 저 학생에게 수학을 배우면 그 시간 동안은 내가 학생이고, 저 학생은 선생님이 되는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나의 삶까지 본받는다고 생각하면, 어휴 정말이지 아찔하다!
라고 반 농담섞인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어느정도 동감하는 이야기다. 사실 고등학교 교육만 마쳐도 12명의 담임교사를 거치는데다가, 각 과목 선생님가지 합치면(어느저도 겹쳐도) 최소 2~3배, 대학에서도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엔느 정말 존경심이 생기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별 추억없이 잊혀지거나 오히려 악감정만이 남아 정말 쓰레기같은 교사였다고 욕을 먹는 선생님도 여럿 봤다.
과거에 체벌을 당했어도 선생님의 진심을 깨닫고 후에 감사하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그만큼 많이 보고 듣는다.
박사를 끝마치고 포닥까지 한 사람들은 단지 지도교수여서만이 아니라, 학문적인 열정등에 의해 지도교수를 학문의 스승으로 받드는 경우는 종종 보이는것으로 봐서, 삶의 방식까지도 옆에서 보고 배워야 스승이라는 앞의 선생님의 말씀은 어느정도 진실일 수 있겠다.
교사라해서 무조건 스승일 수는 없다고 본다.
어른이라고 개망나니라도 무조건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게 아니듯이, 지위가 무조건적인 존경심을 만들어주는것은 옳지 못하다.
교사도 결국 하나의 직업이다. 먹고 살기 위해, 자아성취를 위해 선택하는 다양한 직업중에 하나.
그래도 교사는 아직 자라나는 미성숙한 인격체를 성숙한 어른으로 키워내는 중요한 사명을 지닌 직업이다. 자라나는 나무를 바르게 자라도록 받침목도 세워주고, 물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고. 가지를 잘못 자라면 나무는 원래 형태가 아무리 아름다웠어도 모양이 일그러지고, 비뚤어지게 자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원 모습이 볼품없었어도 관리를 잘한다면 보기 좋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
한명 한명의 인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에서 다른 직업보다는 자긍심과 함께 '책임감' 을 지녀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더 무게를 둬주었으면 좋겠다만...
예전에 한국 현대문학 교양 수업때의 선생님께서 스승과 교사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과거 스승은 학문적인 가르침을 주는 자를 넘어 예의범절과 사상 등 삶의 방식과 태도까지도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었기에
산속에서 혼자 학문을 닦고 있는 선비에게 아비가 아이를 데리고 가서 이 아이를 제자로 받아주십시오, 하고 가르침을 청했고, 등등의 이야기를 하시다가.
요즘 선생과 제자의 관계는 일정한 시공간, 그리고 특정 학문분야에서만 사제관계가 형성이 된다, 여러분이 오늘 이시간 이 교실에서는 나의 제자지만, 저기 앉아있는 여학생이 아마 나보다는 수학을 잘할것이다.
따라서 내가 저 학생에게 수학을 배우면 그 시간 동안은 내가 학생이고, 저 학생은 선생님이 되는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나의 삶까지 본받는다고 생각하면, 어휴 정말이지 아찔하다!
라고 반 농담섞인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어느정도 동감하는 이야기다. 사실 고등학교 교육만 마쳐도 12명의 담임교사를 거치는데다가, 각 과목 선생님가지 합치면(어느저도 겹쳐도) 최소 2~3배, 대학에서도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엔느 정말 존경심이 생기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별 추억없이 잊혀지거나 오히려 악감정만이 남아 정말 쓰레기같은 교사였다고 욕을 먹는 선생님도 여럿 봤다.
과거에 체벌을 당했어도 선생님의 진심을 깨닫고 후에 감사하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그만큼 많이 보고 듣는다.
박사를 끝마치고 포닥까지 한 사람들은 단지 지도교수여서만이 아니라, 학문적인 열정등에 의해 지도교수를 학문의 스승으로 받드는 경우는 종종 보이는것으로 봐서, 삶의 방식까지도 옆에서 보고 배워야 스승이라는 앞의 선생님의 말씀은 어느정도 진실일 수 있겠다.
교사라해서 무조건 스승일 수는 없다고 본다.
어른이라고 개망나니라도 무조건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게 아니듯이, 지위가 무조건적인 존경심을 만들어주는것은 옳지 못하다.
교사도 결국 하나의 직업이다. 먹고 살기 위해, 자아성취를 위해 선택하는 다양한 직업중에 하나.
그래도 교사는 아직 자라나는 미성숙한 인격체를 성숙한 어른으로 키워내는 중요한 사명을 지닌 직업이다. 자라나는 나무를 바르게 자라도록 받침목도 세워주고, 물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고. 가지를 잘못 자라면 나무는 원래 형태가 아무리 아름다웠어도 모양이 일그러지고, 비뚤어지게 자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원 모습이 볼품없었어도 관리를 잘한다면 보기 좋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
한명 한명의 인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에서 다른 직업보다는 자긍심과 함께 '책임감' 을 지녀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더 무게를 둬주었으면 좋겠다만...
# by | 2007/11/01 15:40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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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정교육이 학교 교육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만큼, 그리고 다양한 직업군 중에서도 가장 아이들과 밀접한 만큼 교사들도 어느정도의 자격이 요구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어서요. (애 사고치는걸 교사탓하는 학부모들 보면 부모자격증도 필요한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요.^^;;;)